중국증시, ‘전인대 효과’에 상승 마감

현지시간 7일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올해 제시한 6.5~7%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발표한 각종 부양정책들에 투심이 살아나며 중국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1% 오른 2897.34로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03% 급등한 1741.65로 장을 마감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정부업무 보고’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7%라고 발표했다. 작년 목표치인 ‘7% 안팎’에서 낮춘 것으로 성장률 목표치를 일정 범위로 제시한 건 1995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중국의 100년 꿈을 달성하기 위한 경기부양 청사진도 제시했다. 2조3000억위안이 넘는 재정적자 확대를 실시하는 한편 13% 통화량 증가, 증치세 개혁 등 감세, 부동산 재고 해소, 선강퉁 도입, 철도·고속도로 투자 확대 같은 부양책들을 속속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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