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전문가들, 유로존 내년 성장률 -1.0%로 전망

전문가들, 유로존 내년 성장률 -1.0%로 전망

FX분석팀 on 12/27/2019 - 07:54

2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경제학자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자들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경제가 2020년 정치 불안정과 무역 긴장, 자동차 산업 붕괴로 3년째 연속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경제가 2020년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9년의 1.2%에 비해 소폭 낮은 수치이다. 유로존 경제는 2018년에는 1.8%, 2017년에는 2.4% 성장했었다.

그러나 FT가 설문조사한 34명의 경제학자들은 ECB보다 훨씬 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유로존 경제가 내년 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 7년 래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34명의 경제학자들 중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한 학자가 0% 성장을 예상했고 가장 비관적인 학자는 -1.5%의 성장을 전망했다.

계속되는 유로존 경제의 둔화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신임 총재에게 추가적인 통화 완화를 검토하도록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독일이나 네덜란드 등 재정적으로 강력한 국가들에 대해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라는 압력도 거세질 전망이다.

34명의 경제학자들 가운데 내년에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학자는 9명이었다. 24명은 현상 유지를 예상했고 단 1명만이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절반은 ECB가 2020년 내내 매달 200억 유로의 채권 매입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10명은 채권 매입 규모를 감축할 것으로, 6명은 반대로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