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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미 5월 고용지표.. 연준이 정책 결정에 시간 벌어줘

FX분석팀 on 06/10/2020 - 09:02

9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5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우수하게 나온 것이 연방준비제도(Fed)가 빠른 정책 결정에 나서지 않아도 되도록 시간을 벌어줬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도입된 자산 매입 프로그램 등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폭을 제한하는 ‘금리캡(Cap)’ 등의 신호는 나올 수 있지만 5월 고용지표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추가 부양책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허용됐다고 평가했다.

루솔드 그룹의 짐 폴슨 수석 전략가는 만약 자신이 연준이라면 다른 것을 소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지만, 상황이 잘 흘러가는 가운데 새로운 것을 시도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폴슨 전략가는 필요할 때 지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외에는 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이 회복되는 것이 보이는 가운데 이외에 더 나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 역시 서한에서 5월 고용지표가 연준에게 시간을 벌어줬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신중한 모습을 나타내겠지만 회복이 시작됐다는 낙관론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oFA는 연준은 여름 내내 프로그램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정책을 펼치는 것은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BoFA는 연준은 그래왔고 앞으로도 행동에 덜 나서는 것보다는 더 나서는 쪽을 택할 것이라면서 연준은 더 많이 하지 못해 후회하는 것보다 더 많이 하는 것이 낫다는 아이디어를 수용해 왔다고 판단했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연준은 더 공격적이어야 하고 강한 포워드가이던스와 수익률 곡선 제어를 통해 더 많은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결국 이를 해야 할 것이지만 5월 고용지표가 압력을 덜어준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은 상승하고 있어 이 역시 연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지만, 연준에게 현실은 똑같은데 이는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연준과 정책당국자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하면 문제가 생길 것이고 그들도 이것을 알기 때문에 결국 더 많은 지지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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