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무디스, 유가 전망 하향..산유국 신용 압력 커질 것

무디스, 유가 전망 하향..산유국 신용 압력 커질 것

FX분석팀 on 06/10/2020 - 08:52

9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저유가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로 인해 원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들의 신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원유 수요가 계속 낮을 것이고 이는 원유 수출국들의 신용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브렌트유 전망을 배럴당 3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제시한 전망보다 배럴당 8달러 낮아진 것이다.

또한, 중기 유가 전망 역시 3월에 제시했던 50~70달러에서 45~65달러로 낮아졌다.

무디스의 알렉산더 펄제시 부회장은 올해 경험하는 경제 침체가 깊을수록, 또한 여행 수요가 줄어드는 게 심할수록 원유 생산에 대한 수요는 우리의 이전 예측보다 줄어들게 된다면서 이렇게 원유 가격이 낮은 환경은 원유 수출국들의 재정 및 외부 포지션을 악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제한된 재정과 유동성 압력 증가로 인해 특히 오만, 이라크, 앙골라, 콩고 등이 큰 위험을 직면하는 국가라면서 국채 등급이 높은 국가 중에서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신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무디스는 반면 러시아의 경우 경제 다양화가 방패가 되어줄 것이고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의 경우 견고한 국채 자산으로 인해 보호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