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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허리케인 여파로 미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FX분석팀 on 09/11/2017 - 09:14

현지시간 11일 시장 전문가들이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잇따라 미국을 강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에 상륙한 가운데, 골드먼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허리케인 ‘하비’ 여파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산치를 각각 1%포인트, 0.4%포인트씩 하향했다.

에버딘스탠다드투자 아시아 담당자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미룰 변명거리가 될 수 있다며 논리적인 결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1회 추가 인상을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잇따르면서 시장참여자들은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지난 8일 ‘어마’가 플로리다를 타격하기 시작하면, 두 허리케인이 금리 인상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재건 노력은 경제 활동을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허리케인 뿐 아니라, 올해 금리 인상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이 남아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프랭크 라빈 엑스포트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 연준에 공석이 많고, 이 사실이 연준의 행보를 방해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청문회가 정치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정책 변화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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