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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안전자산 지위 논란.. “북한 위기엔 스위스프랑”

FX분석팀 on 08/10/2017 - 09:31

현지시간 9일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스위스프랑, 미국 달러, 심지어 유로화도 북한 위험이 고조하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라보은행의 제인 폴리 외환전략팀장은 일본 엔화와 함께 스위스 프랑은 안전자산 통화로 널리 인식된다. 그러나 지리적 근접성을 고려하면 일본 엔화는 북핵과 관련한 이슈에 오히려 가장 민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USD/CHF 환율은 0.9633프랑으로 1.1% 내렸다(스위스 프랑 강세). 북한 군 당국이 미군 기지가 위치한 괌을 공격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

스테이트스트릿 글로벌마켓의 티모시 그래프 거시전략팀장은 일본 엔화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조언하면서도, 일본 엔화가 여전히 안전자산 중 첫 번째 옵션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일본은 이 지역에 있기 때문에 엔화를 사야 하는 지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자신은 여전히 엔화가 안전 자산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스위스프랑에도 투자해야 한다며 특히 지난달 스위스프랑 가격은 상당히 저렴해졌다고 말했다. CNBC는 일부 헤지펀드들은 다른 유럽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스위스프랑에 대한 포지션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유로 역시 북핵 위험이 고조된 상황에서 ‘승자’가 될 수 있는 통화로 꼽혔다. 그래프 팀장은 유로를 세 번째 투자 옵션으로 언급했다. 그는 유럽의 강력한 경상수지 흑자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고려하면 유로 가격은 다소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거래에서 EUR/USD 환율은 0.03% 올랐다.

그래프 팀장은 상황이 정말 심각하게 진행된다면, 달러화가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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