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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전문가들.. ECB 양적완화 축소 9월 발표될 전망

FX분석팀 on 08/10/2017 - 09:51

로이터가 지난 7~9일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ECB의 QE 축소 공표 시점을 9월로 꼽은 이들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10월을 예상한 전문가들이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응답자들 대부분은 축소 발표 시점으로 내년 초를 지목했다.

ECB는 QE 축소 논의 시점을 ‘올해 가을’로만 밝힌 상태다. 엘윈 드 그루트 라보뱅크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올 가을을 QE 축소 결정 기간으로 꼽았는데, 이건 ECB가 9월이나 10월 축소 계획의 얼개를 짜고 12월 더 세부적인 것들을 논의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지만, 낮은 인플레이션이 QE 축소를 막진 못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로이터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는 ECB가 인플레이션 목표(2%) 도달 전 QE 축소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1.3%며 올해 1.5%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는 유로존 경기부양을 위해 2015년 3월부터 유로존 국채와 회사채를 매월 600억 유로씩 사들이는 QE를 시행해 왔다. ECB는 지난해 12월 당초 올해 3월 끝내기로 한 QE를 오는 12월까지 9개월 연장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경제성장세가 빨라지면서 ECB가 곧 QE 규모를 줄일 것이란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과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조정했지만 유로존 성장률만 상향조정했다. 유로존은 2분기 0.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2013년 이후 17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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