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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소비세 인상 지연 호재에 상승 마감

FX분석팀 on 05/27/2016 - 09:17

현지시간 27일 일본 증시는 내년 4월로 예정됐던 소비세 인상 시기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상승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소비세 인상이 일본의 경제 성장세를 꺾을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장 마감까지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62.38p(0.37%) 오른 1만6834.84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7.06p(0.53%) 상승한 1349.93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빨리 긴축 사이클을 재개할 가능성에 급격히 동요했던 투자자들은 다소 평정심을 되찾았다. 이제 소비세 인상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6일 닛케이 신문이 정부가 소비세 인상을 지연할 수 있다고 보도한 이후 증시 상승세가 연출됐었다. 이날에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1~3년 연기할 것이라고 밝히며 증시에 훈풍을 더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지난달 근원-근원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근원 소비자 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것으로 지난달 0.6% 상승했던 것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그러나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의 하버드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증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이 하버드대에서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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