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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0년물 금리, 예산 우려에 4년 반 만에 최고

FX분석팀 on 10/09/2018 - 09:29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장중 3.527%까지 상승(국채가격 하락)하며 지난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위원회(EC)가 향후 3년간의 이탈리아 재정 적자 계획에 대한 우려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며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EC 내 예산 규제를 담당 위원은 지난 주말 조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재무장관에 보낸 공식 서한을 통해 내년도 재정 적자 감축을 요구하는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위원회(EC)는 향후 3년간의 이탈리아 재정 적자 계획에 대해 수정된 예산 목표는 EC가 권고한 재정 경로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은 심각한 우려의 근원이라고 공식적으로 경고했다.

이탈리아 금리 급등으로 독일 국채 금리와 스프레드는 10년물 기준 295bp까지 확대됐다. 한 달 전 231bp보다 60bp 이상 확대됐다.

이탈리아 증시는 약세 흐름을 키웠다. 개장 초반 FTSE MIB지수는 전장 대비 1.7% 하락하며 장중 17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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