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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 2년 만의 최저

FX분석팀 on 08/14/2013 - 11:26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와 같은 만기의 독일 국채의 스프레드가 2.655%포인트, 또한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와 독일 국채의 스프레드 역시 2.384%포인트로 각각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금융시장의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유럽에서 경기 반등 신호가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이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수익률이 그만큼 하락했다는 뜻이다.

지난해 7월만 해도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절정에 달했다. 1년 만에 상황이 반전된 것은 무엇보다 유럽에서 최근 나온 경제지표들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산해진 금융시장에서 더욱 돋보였다.

하지만 아직 유로존에 대해 장밋빛 청사진을 그리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국가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개혁 과제를 안고 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만 해도 성장세가 부채를 줄이고 실업률을 낮출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려면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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