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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미 금리안정에 차분해져.. 낙폭과대 자산에 주목

FX분석팀 on 12/12/2016 - 08:07

현지시간 11일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들썩거렸던 미 국채시장의 수익률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며 신흥자산도 냉정을 찾아가고 있다. 위험자산 매매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는 가운데 자금흐름도 안정화되고 있다. 지난달 신흥자산 손실폭을 어느정도 회복하고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진단했다.

바클레이즈는 이어 투자자들은 트럼포노믹스의 보호무역정책과 관련된 장기적 부작용(미국 실업자 등) 우려감을 제기하면서 미 국채수익률의 상승폭과 신흥자산 낙폭에 대한 적정성을 다시 평가해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즈는 내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0~2.5% 범위내에서 움직여 현 수준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신흥자산의 하락세가 진정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한 오는 14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만약 금융시장을 뒤흔들려면 예상치를 뛰어 넘는 초강경 기조가 튀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펀더멘털 대비 하락폭이 컸던 신흥자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조언했다. 최근 미국의 10~30년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다소 평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벌어진 기준물대비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신흥국 채권을 추천했다. 대표적으로 카자흐스탄과 콜롬비아의 장기물 채권과 멕시코 에너지기업 페멕스채권도 선별적 매수 대상으로 언급했다.

또한 생각보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크지 않았던 남아공통화 랜드(ZAR)도 단기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인하 전망을 뒤집고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크게 떨어졌던 인도 채권가격의 약세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치적 대결이 고조되고 있는 브라질통화 헤알(BRL)의 경우 약세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판단했다. 미국 채권과 달러의 진정을 고려해 싱가포르달러(SGD)를 팔고 동시에 인도네시아루피아(IDR)매수 전략을 다시 시도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본국송금 면세 효과로 인도네시아 채권에 대한 해외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통화청(MAS)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명목실효환율(NEER)로 본 싱가포르달러는 더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자금조달통화(매입통화에 필요한 자금조달)로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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