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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산유량 동결 ‘No’.. 내년 3월까지 일 400만배럴까지 증산

FX분석팀 on 04/07/2016 - 09:23

현지시간 6일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산유량을 내년 3월까지 하루 400만배럴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남다르 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에 올해(2016년 3월 20일∼2017년 3월 19일) 예산상 석유 수출량은 하루 약 225만배럴이 돼야 한다며 이를 달성하려면 올해 하루 400만배럴을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목표 산유량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장관은 오는 17일 열리는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유가 상승을 위해 산유량을 동결하는 안에 동참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수출량에 대해서는 원유 수출 제재가 해제된 1월부터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4월 19일까지 일일 200만배럴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2012년 초 미국와 유럽연합(EU)에 의한 경제제재로 최근 수년간 산유량을 줄여왔다. 경제제재 이전에는 하루 평균 400만 배럴을 생산했으나, 경제제재가 풀린 직후인 올해 2월에는 290만 배럴로 감소했다. 지난 3월에는 하루 310만 배럴로 소폭 증가했다. 수출량은 재제 이전엔 하루 250만배럴이었지만 제재 이후 100만배럴로 줄어들었다.

한편 1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석유구출기구(OEPC) 회원국과 비회원 주요 산유국 등 11개 주요 산유국이 모여 유가 상승을 위해 산유량 동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란과 리비아는 이번 모임에 불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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