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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정치 변동성 위험 대비 덜 돼.. 프랑스 대선에 주목

FX분석팀 on 12/05/2016 - 08:35

분석기관 스테이트 스트릿은 내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시나리오 중 하나로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트이트 스트릿은 주말에 발표한 ‘2017 전망’ 자료를 통해 선거 사이클 악재는 신흥시장보다 유럽이 더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련 자산은 유로화(EUR)이다. 특히 내년 4월(1차, 결선은 5월7일) 예정된 프랑스의 대통령 선거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정치도박 사이트인 프리딕트와이즈(Predictwise)에 따르면, 프랑스 극우 후보인 마린 르펜의 당선 가능성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및 미국 대선 투표 이전의 트럼프 당선 확률보다 더 높게 나오고 있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대표인 르펜의 주요 정책은 반이민·반유럽연합이다. 르펜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와 브렉시트,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는 ‘기존체제에 대한 반발 심리’라는 공통점이 있다.

스트릿은 감히 르펜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직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렇다 할지라도 투자자들은 어느정도 대비해야 한다 권고했다.

대부분의 유럽 채권(Fixed Income)에 대해 비중축소 상태인 글로벌 투자자의 자금흐름(flow positioning)을 보면 11월중 유로채권 보유 비중을 또 줄였음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 주식도 상당량 팔아 놓았다.

반면 서프라이즈 준비를 가장 덜해 놓은 자산은 유로화로 나타났다. 매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스트릿은 진단했다. 만약 내년 유럽의 정치 전염이 구체화된다면 가장 높은 변동성의 고통은 유로화에서 출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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