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악재로 급락 마감 (종합)

영국 FTSE100 지수
6,710.52 [▼74.40] -1.09%

프랑스 CAC40 지수
4,815.36 [▼85.83] -1.74%

독일 DAX30 지수
10,984.97 [▼211.52] -1.88%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협상팀은 전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상을 벌였으나, 45분 만에 서로의 이견차만 확인하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끝났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채권단이 연금 삭감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현실을 인정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반면, 채권단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미 상당히 양보했다며, 그리스가 양보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기자회견을 통해 그리스와 채권단 모두 양보해야 한다면서도, 공은 분명 그리스 쪽에 있다며 그리스를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