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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EU 난민문제 합의에 상승마감 Stoxx 0.81%↑

FX분석팀 on 06/29/2018 - 13:48

영국 FTSE100 지수
7,636.93[△21.30] +0.28%

프랑스 CAC40 지수
5,323.53[△47.89] +0.91%

독일 DAX30 지수
12,306.00[△128.77] +1.06%

 

29일(현지시간) 유럽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통해 난민 문제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1.30포인트(0.28%) 상승해 7,636.9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7.89포인트(0.91%) 올라 5,323.53으로, 독일 DAX30지수는 171.38포인트(1.39%) 상승한 1만2,177.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81% 오른 379.93을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이 밤샘 정상회의를 통해 난민 문제에 대한 합의문을 도출했다.
BBC 등 관련 보도에 따르면 EU 지도자들은 자발적으로 원하는 유럽 내 국가에 새 난민 수용 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난민 자격 심사 후 자격미달로 밝혀진 이민자들은 본국으로 송환 한다는 계획이다. EU는 이번 합의문 발표를 통해 일단 급한 고비는 넘겼다. 다만 이 합의는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는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가뜩이나 난민 문제로 국내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기에, 힘겹게 결성한 연방정부가 붕괴 위기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스케뱅크는 관련 보고서에 ‘독일 정부의 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게 기본적인 전망이지만 향후 독일 정부의 분열과 메르켈 총리의 실각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U 정상회의는 난민 대책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성과 없이 막을 내리는 듯 했다. 강경한 난민 정책을 주장해온 이탈리아 정부가 합의문 서명 거부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최근 난민 구조선박 입항 거부로 유럽 내 난민정책 논란을 불렀던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에 도착하는 이민자를 EU 회원국이 나눠서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주장해왔다.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를 마주보고 있어 유럽의 관문 국가로 불리는 이탈리아는 더블린 조약에 따라 2015년 이후 70만여명의 난민을 받아왔다. 이탈리아에 극우∙포퓰리즘 정부가 들어서게 된 계기도 난민 문제가 컸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 앞서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다른 유럽 국가들의 협조 의사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공동 합의문 없이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2.0% 상승해 직전 월 확정치 1.9%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근원 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1.0% 상승해 직전 월 1.1% 상승을 다소 밑돌았다. 또한 독일 연방노동청이 발표한 독일의 6월 실업률은 5.2%를 기록해 직전 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 통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실업인구는 1만5000명 감소해 직전 월 1만1000명 감소와 전문가 예상치 8000명 감소보다 감소 폭이 늘어났다.

그간 골머리를 앓게 했던 유럽의 난민문제를 둘러싼 갈등에 해결 조짐이 보이며,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고 독일의 국채 금리는 내렸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2% 오른 1.1675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94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04%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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