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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ECB 회의 결과 ‘청신호’ 상승 마감 Stoxx 1.05%↑

FX분석팀 on 03/08/2018 - 14:05

영국 FTSE100 지수
7,203.24[△45.40] +0.63%

프랑스 CAC40 지수
5,254.10[△66.27] +1.28%

독일 DAX30 지수
12,355.57[△110.21] +0.90%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경기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발 무역 전쟁의 위협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 몫 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45.40포인트(0.63%) 상승해 7,203.24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6.27포인트(1.28%) 올라 5,254.10로, 독일 DAX30지수는 110.21포인트(0.90%) 오른 1만2,355.5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1.05% 오른 376.62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발표에 주목했다.
유럽중앙은행은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제로 포인트로 동결하며,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4%로 0.1% 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규모는 월 300억 유로를 오는 9월이나 그 이후까지 이어갈 계획을 유지했다.
다만, ECB는 그 동안 정책 성명서에 포함되는 단골 문구인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되면 양적완화의 규모나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문구를 회의록에서 삭제함으로써 통화정책 정상화에 무게를 더한 느낌을 전했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에 백악관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정책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정책 발표의 기조에 따라 향후 글로벌 증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제 백악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에 추가 관세부과를 면제할 수 있다고 발표한 점’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정한 거래관계를 맺는 진정한 우방국에게는 관세 적용을 유예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토대로, 무역전쟁의 강도가 한층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증시 상승세에 힘을 모은 듯 하다.

한편, 유로화가 이날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린 점도 증시에 호재였다.
수출기업 중심의 유럽증시는 수출 경쟁력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환율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달러대비 유로 환율은 장중 전일대비 0.8% 가량 떨어진 1.231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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