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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ECB 금리동결/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Stoxx 0.17% 하락

FX분석팀 on 12/13/2018 - 15:34

 

영국FTSE100 지수
6,877.50 [▼ 2.69] -0.04%
프랑스CAC40 지수
4,896.92 [▼ 12.53] -0.26%
독일DAX30 지수
10,924.70 [▼ 4.73] -0.04%

 

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발표 결과와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연설 발언으로 소폭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2.69포인트(0.04%) 하락한 6,877.50에, 프랑스CAC40지수는 12.53포인트(0.26%) 하락한 4,896.92에, 독일DAX30지수는 4.73포인트(0.04%) 하락한 10,924.7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0.58포인트(0.17%) 하락한 349.42에 거래를 마쳤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참여자들의 예견대로 현재 0%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와 더불어 그 동안 경기부양책으로 쓰여온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이른 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올해 말을 끝으로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ECB는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예상했던 2.0%에서 1.9%로 내렸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발표 후 실시된 드라기 총채의 연설에서는 부정적인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는 최근 악화되어가는 경제지표들을 예를 들며 “최근 경제지표와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경제 성장 속도가 감소 할 것이란 점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 고 말했다. 또 그는 “전망에 있어 위험이 증가했으며 무역 상황도 편안하지 않다.” 고 말했다.

비관적인 경제 전망에도 이날 유럽증시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훈풍이 이어진 것이 낙폭을 최소화시켰고, 미-중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특히 전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재신임 투표에서 승리하며 증시에 지지력을 보탰다. 이번 재신임 투표에서 찬성 200표, 반대 117표를 얻어 신임을 확인했고, 메이 총리는 곧 브뤼셀에 모인 EU정상들과 만나 자국 의회를 설득할 수 있도록 브렉시트에 대한 추가적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재정적자 목표치를 기존 2.4%에서 2.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당초 이탈리아는 과도한 재정적자 목표치를 EU에 제출했다가 몇 차례 거부당한 바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은행주들이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이며 유니크레딧이 1.24% 상승, 방코 산탄데르가 1% 상승했다. 반면 독일 유통업체 메트로가 해외 매출 감소로 인해 9.67% 폭락했고, 유가 감산 효과 의문으로 에너지 업체들이 주로 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대체로 방향성 없이 널뛰기를 하다가 전날과 같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파운드화는 메이 총리의 재신임 투표 승리로 인해 0.29% 상승한 1.26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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