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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이탈리아 정책기조와 무역분쟁에 혼조 Stoxx 0.31%↓

FX분석팀 on 06/05/2018 - 13:53

영국 FTSE100 지수
7,686.80[▼54.49] -0.70%

프랑스 CAC40 지수
5,460.95[▼11.96] -0.22%

독일 DAX30 지수
12,787.13[△16.38] +0.13%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이탈리아의 급진적인 정책기조와 무역전쟁의 우려 앞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만 기술종목의 선전에 힘입어 관련 증시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54.49포인트(0.70%) 하락해 7,686.8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1.96포인트(0.22%) 내린 5,460.95로, 독일 DAX30지수는 16.38포인트(0.13%) 상승한 1만2,787.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31% 내린 386.89를 나타냈다.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이 5% 이상 떨어지며 바닥을 쳤고, 바클레이스도 3%가량 떨어졌다. 반면 세계 최대 IT 컨퍼런스인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가 열리며 애플이 신고점을 경신하는 등 글로벌 IT업체의 선전에 힘입어 관련 기술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회사 ASM은 시장의 호평가를 받으며 6% 가까이 급등했고, 인피네온 역시 2% 이상 오르며 상승흐름에 동반했다.

이날 증시는 정치적 전환기를 맞은 이탈리아 정국과 무역분쟁 경과에 주목했다.
이탈리아의 새 총리인 주세페 콘테는 첫 공식연설에 나선 자리에서 기본소득 도입 등 복지 확대와 감세정책 및 난민 단속 강화 등을 향후 추진할 주요 과제로 발표했다. 그는 정책 설명을 통해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빈민층과 실업자를 위한 기본소득 도입을 통해 사회적 곤란을 해소하고, 불법 난민을 뿌리뽑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소득 도입은 오성운동, 불법 난민 단속은 동맹의 대표적인 공약이었다. 그는 이어 ‘최근 EU의 뜻대로 추진했던 긴축을 통한 공공부채 감축이 아니라 성장을 통한 감축을 추구할 것’ 이며 ‘이탈리아는 EU의 재정운영 방식에 대해 변화를 협의 할 것’ 이라고 밝히며 향후 재정긴축을 통한 부채탕감을 강조하는 유럽연합과 갈등을 예고했다.

유럽연합(EU)이 ‘불공정 기술이전’ 을 이유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며, 무역전쟁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U는 중국 정부의 관련 기술 이전 및 양도 조치가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 협정’(TRIPs) 등 WTO 관련 규정에 어긋난다며 지난 1일부터 WTO 쟁의 해결 절차에 따라 중국과 협의를 시작했다.  앞서 EU는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WTO에 양자 협의를 요청한 바 있다.
말름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연합이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제소한 것은 EU의 공정함을 말해준다’ 고 주장하면서도 ‘미국이 EU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은 중국의 과잉 생산 탓’ 이라며 중국에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경제지표는 혼조했다. 영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54.0으로 시장 전망치 53.1을 상회했다. 반면 유로존의 5월 서비스업 PMI는 53.8로 시장 전망치 58.9에 미달했고, 지난 4월 유로존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하며 직전 월 0.4% 증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지만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2% 오른 1.1712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2bp(1bp=0.01%포인트) 내린 0.38%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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