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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원자재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 속 혼조마감 Stoxx 0.02%↓

FX분석팀 on 04/24/2018 - 13:55

영국 FTSE100 지수
7,425.40[△26.53] +0.36%

프랑스 CAC40 지수
5,444.16[△5.61] +0.10%

독일 DAX30 지수
12,550.82[▼21.57] -0.17%

 

2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에너지 관련주를 끌어올리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지만,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우려와 부진한 경제 지표는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6.53포인트(0.36%) 상승해 7,425.4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5.61포인트(0.10%) 오른 5,444.16으로, 독일 DAX30지수는 21.57포인트(0.17%) 내린 1만2,550.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02% 내려 383.11을 나타냈다.

에너지주가 1%이상 상승하며 선전한 반면, 여행관련주는 1.4%가량 내리며 부진했다. 개별종목으로 스페인 은행 방코산탄데르는 분기순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3%가량 떨어졌으며,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영국 정부의 베팅한도 제한 소식에 장중 14% 급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오는 5월 미국이 이란 핵협정을 폐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수급 불균형 우려에 유가는 이날 상승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합의에 불만을 표시하며 파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회견자리에서 ‘이란과의 협정은 제정신이 아닌 데다 결코 맺었으면 안 됐을 끔찍한 협상이었다’ 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핵무기 개발 금지와 경제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이란 및 프랑스, 독일, 영국, 중국, 러시아와 체결한 핵협정을 ‘나쁜 협상’이라며 개정안을 내놓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이란 핵 협정의 갱신 시한은 다음달 12일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한때 3%를 넘어선 점은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근래 원유가격이 급격히 오르며 물가상승 동력이 더해지자 국채금리는 상승흐름을 이어왔고, 이에 따라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파른 금리인상은 자본시장의 이동을 가속화해 증시의 자금이 이탈하게 되고, 기업은 자금 조달비용이 늘어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채권 금리가 3%를 넘는 상황이 지속되면 증시에 유동성을 키워 자본이동이 본격화 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가 오르면 채권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약 7,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독일의 4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102.1을 기록해 직전 월 103.2를 밑돌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0.15% 오른 1.2227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7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33%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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