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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영국증시 최고치 돌파

FX분석팀 on 01/10/2017 - 14:49

1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영국이 소매업체들의 선전에 힘입어 9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파운드화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면서 수출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이날 증시에서 광산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 업종 지수는 3.2%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영국 앵글로 아메리칸과 리오 틴토는 각각 7.2%와 5.1% 상승했다.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5% 급등하며 5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즈는 3.6% 상승했다. 크리스마스 매출이 예상치를 웃돈 데 힘입은 결과다. 영국 최대 소매업체인 테스코는 6% 올랐다. 이 업체의 매출 성장세가 영국의 4대 소매업체들 중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에 패스트푸드 배달업체인 제스트잇은 6.9% 하락하며 스톡스600지수 중 가장 부진했다. 이 업체는 앞서 연간 주문건수가 42%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이 수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보험주는 0.6%, 은행주는 0.1% 하락했다. 코메르츠 방크는 0.7%, 도이체방크는 2.4% 하락했다.

포르투갈 최대 민간은행이자 상장은행인 포르투갈상업은행(BCP)은 11.3%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이 은행은 자금 확충을 위해 13억유로의 자금 지원 수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탈리아 은행들에 대한 부실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은행 업종은 0.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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