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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북미정상회담 평화 기대감에 상승마감 Stoxx 0.73%↑

FX분석팀 on 06/11/2018 - 12:46


영국 FTSE100 지수
7737.43[△56.36] +0.73%

프랑스 CAC40 지수
5,573.91[△23.69] +0.44%

독일 DAX30 지수
12,842.91[△76.36] +0.60%

 

11일(현지시간) 유럽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 된 역사적인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낙관을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56.36포인트(0.73%) 상승해 7737.4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3.69포인트(0.44%) 오른 5,573.91로, 독일 DAX30지수는 76.36포인트(0.60%) 상승한 1만2,842.9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73% 오른 387.94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집중했다. 12일(현지시간)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은 증시에 성공적인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 아주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낙관론을 보였다. 북한 노동신문 역시 머리기사로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한반도 비핵화’라고 보도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번 회담에 종전선언이나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지 한껏 기대하며 주시하는 상황이다.

오늘 보인 상승흐름은 G7회의의 부진을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만회하길 바라는 투자 심리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
지난 주말 열린 G7은 애초 관세철폐 등 자유무역 달성 목표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성명 날인을 거부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배신자’라고 부르며 맹비난했다. 또 상호 호혜적이 아니라면 공정 무역(Fair Trade)은 ‘바보 무역(fool Trade)’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등 거친 비판을 쏟아내며 무역분쟁을 둘러싼 긴장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캐나다와 독일 등이 미국에 대한 관세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공공연히 밝히면서 무역갈등 우려가 한층 깊어져 캐나다달러가 0.7% 떨어지고, 멕시코 페소는 0.6% 가량 하락세를 보이는 등 관련국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증시는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경제 장관이 향후 유로존에 잔류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트리아 장관은 인터뷰에서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 며 ‘유로존을 떠나는 논의는 없다’ 고 잘라 말했다. 또한 부채 감축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이날 밀라노의 FTSE MIB지수는 투자자들이 경제장관의 발언에 안도감을 느끼며 3.42% 급등해 2만2,086.20을 나타냈다.

이번 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고, ECB는 자산매입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4% 올라(유로가치 상승) 1.1787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5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9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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