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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미-중 무역 갈등 최고조 Stoxx 2.31% 하락

FX분석팀 on 08/05/2019 - 15:09

 

영국FTSE100 지수
7,223.85 [▼ 183.21] -2.47%
프랑스CAC40 지수
5,241.55 [▼ 117.45] -2.19%
독일DAX30 지수
11,658.51 [▼ 213.93] -1.80%

 

5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관세 시행을 예고한 이래 위험회피 심리가 가동되며 위험회피로 인해 지난 주 거래일에 이어 연일 큰 폭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21포인트(2.47%) 하락한 7,223.85에, 프랑스CAC40지수는 117.45포인트(2.19%) 하락한 5,241.55에, 독일DAX30지수는 213.93포인트(1.80%) 하락한 11,658.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8.72포인트(2.31%) 하락한 369.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미-중 고위급 회담이 끝난지 하루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 10% 부과를 오는 9월 1일 단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연일 증시에 매도세를 펼치고 있다.

이날 중국 위안화는 10년여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무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업•기술•명품섹터가 크게 하락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면서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BHP가 2% 이상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도 4% 넘게 내렸다. 원자재 관련 주가지수는 2.9% 하락하면서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여 위안화를 절하하고 있다며 비판했지만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그러한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기타 종목별로는HSBC 주가가 2분기 순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존 플린트 최고경영자 사임 소식에 3.30% 하락했다. 독일의 린데PLC는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연간 전망을 발표하면서 2.19% 상승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리치몬트, 스와치는 3.9%에서 6.8% 사이에서 하락했다. 소프트웨어회사 SAP도 2.24% 내렸으며 반도체 제조업체 AMS, 인피니온,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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