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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무역 관세 긴장 고조 0.56% 하락

FX분석팀 on 08/05/2019 - 16:48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의 긴장감이 다시 최고조에 이르며 중국 위완화와 함께 동반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0.56%) 하락한 97.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1% 상승한 1.1197
GBP/USD가 0.12% 하락한 1.2139
USD/JPY가 0.52% 하락한 106.02를 기록했다.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피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 10% 부과를 오는 9월 1일부터 단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불과 한달 앞으로 시한이 정해진 양국의 관계가 크게 엇나가는 것을 우려해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위험회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엔화는 외환시장의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지난 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09엔 대에서 무려 3%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중국 위안화의 약세가 시장에 화두거리였다. 심리적으로 중요한 7위안선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당국이 7위안선을 용인함에 따라 무역전쟁 우려는 한층 고조됐다. 글로벌 성장 우려가 커져 투자자들은 수출 주도의 아시아 통화를 팔았고, 일본 엔과 같은 안전통화로 몰려들었다.
달러-위안이 역내에서 7위안선을 넘은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중국은 자국 통화 가치를 거의 역사적인 저점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면서 “이는 ‘환율 조작(currency manipulation)’이며,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를) 크게 약화시킬 중대한 위반(major violation)”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자신들은 경쟁성 목적을 위해 환율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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