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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미 국채금리 상승 경계감에 하락마감 Stoxx 0.77%↓

FX분석팀 on 04/25/2018 - 13:53

영국 FTSE100 지수
7,379.32[▼46.08] -0.62%

프랑스 CAC40 지수
5,413.30[▼30.86] -0.57%

독일 DAX30 지수
12,422.30[▼128.52] -1.02%

 

25일(현지시간) 유럽 증시 주요지수가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3%를 돌파하자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매도세가 급격히 늘고 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46.08포인트(0.62%) 하락해 7,379.3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0.86포인트(0.57%) 내린 5,413.30으로, 독일 DAX30지수는 128.52포인트(1.02%) 하락한 1만2,422.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77% 내려 380.17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어제 선전했던 원자재종목이 2.5% 가량 떨어지며 부진했고, 자동차주 역시 1.8% 하락했다. 메쪼(Metso) 는 영업순익이 큰 폭으로 오르며 7%이상 급등했고,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도 3.8% 올랐다. 독일 조명업체 오스람은 향후 전망을 낮추며 16%가량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유럽증시의 투자심리는 갈 곳을 잃었다.
어제 미 국채금리가 3%대로 치솟은 이후로 글로벌 증시는 깊은 고심에 빠져든 듯 하다. 장중 주요기업의 우수한 분기실적 발표가 이어졌음에도 증시는 하락흐름을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지막으로 3%대 금리를 보였던 적은 2014년 1월로 4년여 만이다. 때문에 채권금리가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3%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주가는 인플레이션과 가파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급락하고 있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금과 석유를 포함한 상품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강력한 상승흐름을 보이며 당분간은 전 세계 금융시장이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

지난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와 그에 따른 경기침체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과감한 통화완화 정책을 펼쳐왔다. 때문에 이번 국채금리의 상승흐름이 전 세계 주요국에 수년간 자리잡았던 초저금리 시대의 종료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지 전세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날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6% 내린 1.2176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3bp(1bp=0.01%포인트) 오른 0.63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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