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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에 급락 Stoxx 1.08% 하락

FX분석팀 on 10/04/2018 - 13:59

 

영국FTSE100 지수
7,418.34 [▼ 91.94] -1.22%
프랑스CAC40 지수
5,410.85 [▼ 80.55] -1.47%
독일DAX30 지수
12,244.14 [▼ 43.44] -0.35%

 

4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미국 국채수익률이 연일 상승하며 위험자산 회피심리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91.94포인트(1.22%) 하락한 7,418.34에, 프랑스CAC40지수는 80.55포인트(1.47%) 하락한 5,410.85에, 독일DAX30지수는 43.44포인트(0.35%) 하락한 12,244.1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4.16포인트(1.08%) 하락한 379.6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이탈리아의 불안이 완화됨에도 미국 뉴욕증시에서 10년물 장기 금리가 7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은행투자 쪽으로 시장의 심리가 쏠리고 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22%까지 치솟으며 그 위험자산 투자 회피심리가 연속되어 유럽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 주 미국의 기준금리를 25bp올린 2.25%로 발표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2월에도 금리를 올릴 것이며 향후 내년 여름까지 목표치인 3~3.50%까지 점진적으로 올릴 것을 공약했다. 그 밖에 연설에서 현재 미국의 강한 고용시장과 완만하고 견고한 임금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을 얘기하며 상황에 따라 연준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다른 여러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같이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 독일, 일본 등 그 외 신흥국들도 이날 일제히 국채수익률이 상승했고 아직 미국의 금리와 차이는 벌어져 있지만 전 세계가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 보수적이고 안전한 투자를 더 선호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이 이자율 위험이 없는 투자로 여겨져 주식을 비롯한 다른 거래 상품들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향후 증시에 큰 악영향을 줄 것을 전망하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도 일제히 큰 폭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연준이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불만 섞인 반대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연준 내부 주요 인사들 중 최근 연설에서 아직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는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점진적 금리 인상은 잘못된 정책이다 라면서 한창 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를 저하시키고 증권시장에 부진을 야기해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왔다.

한편 이날 미국의 주간 실업청구건수가 49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연준의 계획에 큰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주요 증시가 큰 하락을 한 것에 반해 금리 상승에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는 3.89% 상승, 크레디아그리콜과 도이체방크도 각각 2.19%, 1.82% 상승했다. 다만 단스케뱅크는 법무부가 자금 세탁과 관련한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4.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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