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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WTI 2.47%급락

FX분석팀 on 10/04/2018 - 16:26

 

유가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투자자본들이 이동함에 따라 크게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89달러(2.47%) 급락한 배럴당 74.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도 1.78% 크게 떨어진 84.75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날도 3.22%를 기록해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미국의 기준금리를 25bp올린 2.25% 발표 이후 미국경제지표들의 호조와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들이 주목을 받으며 장단기 국채금리도 영향을 받아 금리가 높은 통화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본들이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이날 유럽증시와 뉴욕증시 등도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유가 역시 투자회피심리로 크게 떨어졌다.

이날 미국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20만7천명으로 발표돼 49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견고한 미국의 고용시장을 재확인했고, 8월 공장재수주도 2.3% 오르며 활발한 경제활동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수준이 중립금리와는 아직 멀리 떨어져 있다는 발언으로 금리 상승에 불을 지폈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유가가 지나칠 정도로 가파르게 오른 점 또한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차익실현을 하게한 계기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현재로선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과 미국의 이란제재로 인한 수출량 감소 전망이 유가의 상승 원동력으로 유효하지만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과매수 단계에 진입했다고도 설명했다. 전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늘었던 점도 하락의 요인이라는 분석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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