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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굵직한 기업 인수합병 소식에 상승마감 Stoxx 0.44%↑

FX분석팀 on 03/29/2018 - 13:56

영국 FTSE100 지수
7,056.61[△11.87] +0.17%

프랑스 CAC40 지수
5,167.30[△36.86] +0.72%

독일 DAX30 지수
12,096.73[△156.02] +1.31%

 

29일(현지시간)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굵직한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1.87포인트(0.17%) 상승해 7,056.61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6.86포인트(0.72%) 올라 5,167.30으로, 독일 DAX30지수는 156.02포인트(1.31%) 오른 1만2,096.7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44% 상승해 370.87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 증시 상승은 자동차주가 주도했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가 일본 닛산자동차와 합병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르노는 6%가량 오르며, 장중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BMW와 폭스바겐도 각각 3.11%, 3.39% 상승했다. 차량 투자 회사인 멜로즈 인더스트리가 영국 기업 GKN 인수를 가까스로 성사시켰다고 발표한 것도 자동차주 강세에 도움을 줬다. 또한 일본 소프트뱅크가 재보험사 스위스리의 지분 25%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스위스리가 2%가량 오르는 등 다양한 인수 합병 소식이 이날 유럽증시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 1분기 유럽 증시는 국내∙외 다양한 악재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FTSE100 지수가 7.1% 하락했고, 독일 DAX30은 4.4%, 범유럽지수 스톡스600도 1분기 중 4.7% 하락했다.
미국 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와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전쟁의 우려도 악재였지만, 내부적인 고민도 깊었다.
영국에서는 테레사 메이 총리와 보수당이 안팎으로 흔들리는 중이며, 독일 또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입지가 예전만큼 확고하지 않다.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점차 심화되고 있는 유럽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난항을 거듭하는 브렉시트 협상은 올해에 걸쳐 유럽의 가장 중요한 정치·경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상 최종기한이 2019년 3월로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영국과 유럽연합은 여전히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결론을 내려야 할 사안이 산적하기 때문이다.

이날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 내린 1.228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0.7bp(1bp=0.01%포인트) 하락한 0.497%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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