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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총재,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

FX분석팀 on 05/04/2016 - 09:22

현지시간 3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펴면서 점진적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몇 년간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미국 경제가 0.5% 성장하는데 그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계절적 요인이 있었던 만큼 이를 제거하면 실제 미국 경제성장률은 연율 2%에 가깝다는 것. 따라서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해 전망했던 대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2%가량 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향후 몇 달간 소비지출이 호조를 보였으면 좋겠고 1분기 낮은 경제성장률이 이례적이었다는 좀 더 많은 증거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보다는 꾸준히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고용시장에 주목했다. 고용 쪽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강력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제대로 된 궤도에 올라섰는지를 봐야 하는데 꽤 양호하다며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강한 신호까지는 필요 없고 단지 지금까지의 상황이 계속 이어지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제지표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할 경우 연준은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금부터 6월 중순까지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다음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6월 14~15일 열린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지만 재닛 옐런의 측근으로 꼽히는 만큼 그의 발언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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