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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9월에 발표하고 10월에 개시할 것

FX분석팀 on 01/18/2022 - 08:16

13일(현지시간)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대차대조표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생산과 고용, 물가의 강력한 회복세로 연준의 통화정책이 빠르게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3월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점 반영하고 있으며, 자신들은 이와 같은 시장의 시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후반과 내년에도 몇 차례 금리 인상이 이어지리라고 판단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현재 9조 달러에 육박하는 보유자산을 줄일지 여부에 쏠려있다.

웰스파고는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발표하고, 1개월 후인 10월에 실제 축소를 시작된다는 것이 자신들의 기본 가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FOMC에서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도 0.75~1.00%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연준이 월별 상한선을 두고 만기 도래 증권에 대한 재투자를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처음에는 월별 상한선이 국채의 경우 2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의 경우 50억 달러로 설정될 것이나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월별 상한이 매월 각각 100억 달러, 50억 달러씩 늘어나 내년 3월에는 각각 700억 달러,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와 MBS 보유를 각각 월 최대 700억 달러, 300억 달러 속도로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웰스파고는 이와 같은 상한선이 2024년 말까지 유지된다면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7조 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가 2024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의 24.4%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연준이 내년과 2024년에 걸쳐 대차대조표를 계속 축소한다면 장기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그 강도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인구통계학적 변화, 낮아지는 잠재 GDP 성장률, 글로벌 저축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내년 말 10년물 국채 금리는 2.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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