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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이사, 테이퍼링 이르면 10월에 시작할 수도

FX분석팀 on 08/03/2021 - 08:45

2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CNBC ‘클로징 벨’에 출연해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이르면 오는 10월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8월과 9월 고용자 수가 80만 명대로 증가한다면 미국 경제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며, 이는 긴축을 시작하기 위한 연준의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이는 ‘상당한 진전’이며, 9월에 발표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다음 두 번의 고용 보고서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렸다며, 그것들이 지난번처럼 강하게 나온다면 긴축에 필요한 진전을 이뤘으며, 그렇지 않다면 두달 정도 긴축을 미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신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나올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가 84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 기록한 85만 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첫 두 달간 224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2020년 5월 이후 1560만 개의 일자리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월러 이사는 연준이 가속 페달에서 발을 천천히 떼기 시작할 때가 가까워지고 있으며 긴축의 속도는 연준이 이전에 했던 것보다 더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2022년에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위한 위치에 있기 위해서는 테이퍼링은 일찍 시작해 빨리 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자신은 연준이 그럴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연준이 그러길 바란다면, 올해 말까지는 약간의 정책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연준이 이전 긴축에서 매달 100억 달러씩 테이퍼링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더 빠른 속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테이퍼링이 시작된 후 5~6개월 내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매달 국채 8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씩을 매입하고 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펜데믹이 완화되면 인플레이션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기우는 가격을 소비자들에 전가할 수 있다고 말하는 기업들로부터 듣는 비공식적 증거라며, 그들은 전적으로 그러할 작정이며, 기업들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결정력을 가지게 됐고, 이것이 이번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문제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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