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배런스, 미 증시.. 델타 변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배런스, 미 증시.. 델타 변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FX분석팀 on 08/03/2021 - 08:39

2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미국 증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올해 하반기 기업실적 전망과 미국 경제가 다소 나마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배런스에 따르면 S&P500지수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델타 변이 확산 속에도 이날 각각 0.5%와 0.4%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미국의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8만 명으로, 7월 19일에 끝난 7일 이후 129%가 증가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9일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요점은 투자자들이 이제 더는 델타 변이 확산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배런스는 풀이했다.

배런스는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말이 된다고 진단했다. 우선 투자자들이 최근 델타 변이 확산세를 미국만의 문제로 보고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적인 7일 평균 확진자 평균은 약 59만6000명으로 전주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의 129%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적인 7일 평균 확진자 증가는 51만7000명으로 전주대비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면적인 봉쇄조치가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이 낙관하는 배경인 것으로 지목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상황과 관련해 심각성을 언급하면서도 봉쇄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은 작게 평가했다.

또한, 펀드스트랫의 토마스 리는 신규 입원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배런스는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지목하면서도 그렇게 유지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