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들, 3월 FOMC.. 시장에 매우 우호적인 회의 결과

17일(현지시간) 대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해 시장에 매우 우호적인 회의 결과가 나왔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경기 및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금리를 동결했고 금리 인상 전망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완벽한 시나리오인것 같다면서 연준의 경제 전망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론 전략가는 연준의 성명서와 경기 전망은 증시 강세를 지지하고 있고 금리를 당분간 제로로 유지하고 자산 매입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통화 정책이 금리, 물가, 자산 가격과 상관 없이 당분간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아누 가거 선임 글로벌 투자 전략가도 강한 경제 성장과 완만하게 높은 물가, 반등하시는 실적, 그리고 매우 완만한 통화 정책 상황 등 이날 연준의 회의 결과는 시장에 골디락스와 같은 상황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즈의 씨마 샤 전략가는 연준은 시장이 즐길 수 있는 고기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이 큰 폭으로 올랐고 내년에는 국내총생산(GDP)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샤 전략가는 강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물가 위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물가 전망은 완만하고 일시적인 2% 오버슈팅만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 완화된 물가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증시는 이러한 전망으로 인해 안도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2023년에 금리 인상을 원하는 의원들이 예상보다 더 많았다는 점은 채권 시장을 놀라게 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