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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연준 금리 결정 타이밍이 “절묘했다”

FX분석팀 on 03/16/2020 - 10:16

15일(현지시간)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대해 타이밍이 절묘했다고 평가했다.

판테온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했다며, 연준이 선제적으로 나선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17~18일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100bp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연준은 그날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국 시각 일요일 오후에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섰다.

JP모건의 마이클 펠로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연준 정례 회의 이전에 금리가 100bp 인하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다수는 연준이 한 달에 두 번이나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더구나 과거와 달리 연준의 금리 인하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연준이 총알을 아낄 것으로 예상해왔다.

파월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듯 금리를 100bp 내리면서 연준의 도구에 충분한 힘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이 해야 할 것에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웨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이 앞서서 나오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주일 정도 코로나19 검사가 다른 주에서 증가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수도 비례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렉 맥브라이드 수석 금융 애널리스트는 절박한 시기에는 절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신용 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고 2008년 글로벌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갔던 신용 부족을 막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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