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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일본보다 미 통화회의에 반응.. 달러화 약세 ‘뚜렷’

FX분석팀 on 09/22/2016 - 09:42

현지시간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일본은행이 같은 날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했지만 시장은 연준의 결정에 더 반응한 분위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연준의 발표 이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대비 일제히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엔화는 반대로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21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이전보다 더 강하게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실시를 시사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을 시사하면서 달러화가치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지수는 22일 오후 아시아시장에서 전일대비 0.3% 하락한 95.383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BOJ의 통화완화 지속 시사로 인한 엔약세는 불과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BOJ의 통화정책 발표로 엔화가치는 달러화대비 1% 가까이 하락했으나 연준 발표 이후에는 거꾸로 달러화대비 1.4% 가량 상승했다. 엔화는 달러 외에 유로, 뉴질랜드달러, 파운드 등 다른 통화대비로도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BOJ가 내놓은 새 정책틀이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올해 전 내놓았던 통화완화 조치처럼 엔약세를 이끌지 못했다고 본다. 통화완화책 지속 발표 외에 즉각적인 조치가 없었던 점도 시장에 실망감을 던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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