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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성, 외환시장 투기 계속되면 조치 취할 것

FX분석팀 on 09/22/2016 - 09:44

현지시간 22일 일본 재무부(MOF)와 BOJ, 일본 금융청(FSA)과 함께 긴급 금융당국 회의를 열고 전날 BOJ가 내놓은 추가완화책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이후 아사카와 마사츠구 재무관은 외환시장의 과도한 투기적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투기적 움직임이 지속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카와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BOJ가 발표한 추가완화책이 엔 수요를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키운 데서 비롯됐다.

이날 오전 6시쯤 USD/JPY 환율은 전날보다 1.4% 떨어진 달러당 100.32엔을 기록했다. BOJ 추가완화책으로 1.1%의 상승폭을 보였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했다.

BOJ의 추가완화책이 장기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데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감이 강한 데다 미국의 금리 동결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을 밀어올렸기 때문이다.

아사카와 재무관은 시장이 BOJ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통화정책을 펼칠 여력이 충분한 만큼 구조적 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사카와는 특히 BOJ의 오버슈트 약속이 중요하다며 본원통화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전날 BOJ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는 대신 10년물 국채 금리가 0%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수익률곡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채매입을 지속키로 했다.

매입 규모는 기존 연간 본원통화 공급량인 80조엔 수준을 유지하되 필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도록 했다.

뒤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재의 0.25%~0.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연내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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