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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증시, “미국보다 유럽”.. 정치 리스크 우려는 ‘과도’

FX분석팀 on 01/10/2017 - 08:52

현지시간 9일 골드만삭스의 프란체스코 가르자젤리 거시경제 및 시장리서치부문 공동대표는 커다란 정책적 결합과 함께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유로스톡스50에 상장된 주식들은 미국 주식보다 세계 경제 성장세를 더 잘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 추가 약세 전망이 유럽 기업들의 실적을 뒷받침해 주식 상승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유로화 약세가 실질 성장률, 글로벌 성장률, 낮은 물가상승률, 통화완화책에 혼재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유럽의 최대 위험성으로 꼽히는 선거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극우 포퓰리즘 정당들의 득세가 전망되지만 실제로 프랑스 및 독일, 네덜란드 등 주요 유럽국에서 이들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골드만은 극우정당의 승리가 오히려 경제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시에 호재가 된다고 봤다. 가르자렐리 대표는 프랑스의 극우정당(국민전선) 정권 출범은 유럽에 강한 개혁의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프랑스가 경제개혁으로 크게 기울어지면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등도 역시 같은 개혁에 나서도록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역시 유럽의 정치적 불안감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크레디트스위스는 무엇보다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에 더 극단적인 포퓰리즘 정부는 탄생하지 않을 것이며 지난 몇 년간 상황을 되짚어보면 유로존은 정치적 여파에 충분한 회복성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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