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영국 외무장관, 트럼프팀.. 영국 무역협상 ‘줄 맨 앞’에 서게 될 것

영국 외무장관, 트럼프팀.. 영국 무역협상 ‘줄 맨 앞’에 서게 될 것

FX분석팀 on 01/10/2017 - 08:40

현지시간 9일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좌진을 만나 추후 미국의 무역 협상에서 영국이 ‘줄 맨 앞’에 서게 될 것임을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방미 중인 존슨 장관은 이날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고위 보좌진을 만나 향후 양국 관계에 관해 논의했다.

존슨 장관은 회동 이후 기자 회견에서 분명 차기 트럼프 행정부는 매우 흥미로운 변화 의제를 갖고 있다며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미국과 영국의 친밀한 관계라고 말했다.

존슨 장관은 영국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력 기여도가 두 번째로 큰 나라이자 국제 안보를 위해 일하는 미국의 핵심 파트너, 열렬한 자유 무역 지지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미국과 훌륭한 자유 무역 협상을 하기 위한 줄 맨 앞에 있다고 들었다며 올해는 양국 모두에게 매우 흥미진진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과거 브렉시트에 반대하기 위해 쓴 표현을 뒤집은 것이다. 오바마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은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서 뒷줄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논의 내용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트럼프팀이 존슨 장관에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영국은 미국의 최우선 무역 협상 대상국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존슨 장관은 이날 트럼프의 맏사위로 백악관 선임 고문에 지명된 재러드 쿠슈너를 만났다.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 고문 겸 전략가 내정자와도 회동했다. 쿠슈너와 배넌은 트럼프 내각의 실세로 불리는 인물들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