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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 31년 최저 지속.. 유로화도 1% 급락

FX분석팀 on 06/28/2016 - 08:32

현지시간 27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7% 폭락한 1.31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파운드화는 한 때 1.3151달러까지 하락하며 1985년 중순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는 무려 11.5% 폭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브렉시트 후폭풍과 유럽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어 파운드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긴급 성명에서 영국 경제는 지금 직면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대처할 수 있고 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도 시장의 불안감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 하락한 1.09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3년 반만에 최저치였던 1.0909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72% 상승한 96.61을 나타내고 있다.

USD/JPY 환율은 0.25% 내린 101.93엔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에 대한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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