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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 브렉시트 불발 확신에 강세

FX분석팀 on 06/22/2016 - 10:09

현지시간 22일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박사들이 영국이 유럽연합(EU)에 잔류하리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날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이날 달러당 파운드화 가치는 전일대비 4.75% 상승했다. 1파운드 가치는 1.47달러로 5개월 내 최고치다. 유로 대비 파운드화 가치도 지난주 1파운드가 1.26유로에서 이날 1.30유로로 상승했다.

지난 20일에도 달러당 파운드화 가치는 전장보다 2.08% 오르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파운드화 강세에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멈추고 3일 연속 상승행진을 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그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에 약세를 보였고, 파운드화 가치도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영국의 EU 잔류를 주장하던 조 콕스 의원이 피살 당한 뒤 여론이 잔류 쪽이 조금 더 우세해지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도박사들도 영국의 EU 잔류 쪽으로 확신을 내보이면서 증시와 파운드화 가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로드리고 카트릴 호주국립은행 외환 전문가는 지난주 EU 탈퇴가 확실했던 여론조사 결과가 바뀌면서 파운드 가치가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파운드의 변동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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