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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 연준.. 채권 직매입보다 수익률곡선제어 도입하는 편이 바람직

FX분석팀 on 06/22/2020 - 10:10

20일(현지시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 성장을 떠받치기 위해서는 대량 채권매입보다 수익률곡선제어(YCC)를 도입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보도했다.

YCC는 중앙은행이 정해둔 목표 금리를 맞추기 위해 채권을 무제한으로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대량 채권매입에 따른 부담은 줄이면서도 비슷한 금리 안정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연준은 1951년 이후 YCC를 채택하지 않았고 일본은행(BOJ)과 호주중앙은행(RBA)이 현재 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BOJ가 지난 2016년부터 국채 10년물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통제한 데 이어 RBA도 올 3월부터 국채 3년물 금리 목표치(0.25%)를 설정, 관리하고 있다.

RBA가 금리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사들인 국채는 500억호주달러어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지난 2월부터 1조7천억달러어치 국채를 매수했다. 지난해 순발행액의 163%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연준이 지난 3월 회사채 매입 계획을 공개하고 실제 매입은 5월이 돼서야 시작했지만 시장은 이미 공개시점에서 안정을 되찾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익률 곡선 제어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연준이 정부부채 중 20% 이상을 보유한 만큼 YCC 도입이 매력적일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매체는 경제성장을 위해 채권 매입을 어떻게 관리하는 게 최상인지 해결하는 것은 연준이 직면한 어려운 과제 중 한 부분일 뿐이라며, 경제가 봉쇄에서 풀려나면 민간 영역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종료하고 대출 중 손실분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들도 연준이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경제가 튼튼하다고 확신을 주는 정상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가는 것이 연준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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