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바클레이즈, 중국 위안화 반등 “일시적”.. 연말 7.35위안 간다

바클레이즈, 중국 위안화 반등 “일시적”.. 연말 7.35위안 간다

FX분석팀 on 01/10/2017 - 08:33

현지시간 10일 바클레이즈증권이 중국 정부의 일시적 조치로 위안화 하락이 방어될 수 있으나 중기적 하락 위험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연말 달러당 위안화 전망을 7.35위안으로 지속했다.

강달러 환경하에서 중국 정부가 외환보유액(3조달러)과 환율(USD/CNY) 방어(7.00) 중 어느 쪽에 치중할 지 시장의 관심이 높다. 만약 점진적 위안화 하락을 용인한다면 자본유출과 외환보유액 감소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시장 환율을 수용하면 위안화 하락이 가파를 수 있으나 보유액 감소폭은 크게 줄어든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최근 중국 외환당국은 점진적인 위안화 하락 속에서 자본통제를 실시해 3조달러 외환보유액과 환율 7.0위안선의 수성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위안화 바스켓 변경은 미국 트럼프 당선인의 중국 수출 때리기에 대비한 환율 유연성 조치로 해석했다. 위안화 변동의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위안화 바스켓의 변동은 인근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도 높일 것으로 추정했다.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 감소를 막기 위해 직접 개입 대신 선택한 홍콩 위안화(CNH)시장의 조달금리 인상으로 달러/위안의 매수(위안화 매도)세력을 압박할 수 있다. 그러나 홍콩 금융시장의 유동성 경색을 오래끌고 갈 수는 없고 달러강세도 재개될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또 자본유출 통제조치를 높여도 이미 구멍을 찾아낸 중국 투자자들의 이탈을 봉쇄하는 게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