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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음은 프랑스?.. 높아지는 ‘프렉시트’ 가능성

FX분석팀 on 11/28/2016 - 08:04

현지시간 27일 프랑스 제1야당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서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알랭 쥐페 전 총리를 누르고 승리했다. 피용은 프랑스 내 강경 우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피용 전 총리는 ‘신자유주의’를 이끈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강력히 옹호한다. 대선 출마와 함께 대대적 감세, 복지 축소, 친 기업적 시장 개혁 등을 공약했다.

그는 과거 반 이슬람 저서를 집필할만큼 이민과 이슬람 문제에서도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이번 경선에서 패배한 쥐페 전 총리는 비교적 온건한 정책성향을 보여왔다.

이로써 내년 4월 대선은 피용과 국민전선(FN) 마린 르펜이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전선의 르펜은 피용보다 더 강경우파이다. 둘 중 누가 당선되는 프랑스가 정치적으로 ‘우향우’할 확률이 커졌다는 의미이다. 이에 일각에선 프랑스가 유럽연합을 탈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한다.

이날 피용 전 총리는 대선 후보로 확정 된 이후 연설에서 이제 국민들에게 공화당의 정책이 프랑스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르펜 대표 역시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프렉시트·FREXIT)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반면, 현재 집권당인 사회당의 지지율은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업률이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며, 지난 2년간 테러로 인해 약 230명이 사망해 국민들의 지지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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