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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당국, 가상화폐 발행-투자 규제 강화

FX분석팀 on 09/13/2017 - 09:54

현지시간 13일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이날 FCA는 가상화폐 ICO 투자 위험성을 알리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ICO는 상장 주식 IPO와 비슷한 개념으로 새로운 가상화폐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의미한다.

FCA 측은 ICO는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는 위험 분야라며 새로운 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일 중국 정부는 자국 내 ICO를 전면 금지했다. 중국 정부 당국은 중국에서 급증하는 금융 사기와 불법 자금 유출 등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도 지난 7월 가상화폐 분야에 대해 ‘투자 경고’에 나서는 등, ICO에 대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8월 들어서는 싱가포르와 캐나다 정부가 가상화폐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FCA 측은 코인 공개는 각 발행 기관의 재무 상황을 나타내기 때문에 추후 서비스와 피해 보상에 대한 분명한 안내 지침을 사전에 받아야 한다며 ICO는 사업 개발의 극 초반 단계라고 지적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대부분의 ICO를 해외에 기반을 둔 업체들이 진행하고 있다. 이에 FCA는 규제를 받고 있지 않은 일부 업체의 경우 정확한 투자 관련 지침서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FCA 측은 각 코인 발행업체는 자사 ICO 사업이 규제에 적합한지 고려해야 한다며 이후 코인 거래를 시행에도 FCA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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