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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내고 중국 역외 위안 조달 금리, 8개월래 최고

FX분석팀 on 09/19/2016 - 09:34

현지시간 19일 홍콩에서 역외 위안의 조달 금리가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다.

역외위안의 오버나이트 홍콩 은행간 대출금리(하이보)는 23.683%로 급등해 지난 1월 12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올 초 춘제(음력 설)의 계절적 유동성 부족과 위안화 약세 베팅까지 겹치면서 오버나이트 하이보는 거의 67%까지 올랐다.

중국 본토시장은 15~16일, 홍콩시장은 16일 중추절 연휴로 휴장했다가 업무에 복귀했다. 중추절 연휴 직전 14일 하이보는 7.95%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지난주 하이보 시장에 개입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추정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 베팅비용을 높이는 조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위안이 다음달 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공식 편입되기 전에 약세 압박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한 트레이더는 위안이 SDR 통화 바스켓에 공식 편입되기 전에 중앙은행이 역외 위안의 강세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의 정책 회의 결과가 나오는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됐기 때문에 한 도안 위안화 역외시장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시장 참여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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