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부의장 후보 핌코 고문, FOMC 올해 세번 인상 강화
현지시간 31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작년 12월 재확인한 올해 세번 금리 인상 방침을 강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핌코의 리처드 클라리다 글로벌 전략고문은 FOMC가 끝난 뒤 자사의 블로그에 올린 기고에서 오늘 연준은 3월 금리 인상과 3월 이후 연내 두 번의 추가 인상을 위한 근거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은 재닛 옐런 현 의장과 제롬 파월 차기 의장 모두에게 잘 들어맞는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재무부 경제정책 차관보를 지낸 클라리다 고문은 연준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금리 정상화의 종착지로 여겨지는 명목 중립금리 추정치가 과거 연준이 생각했던 4%가 아니라 2%에 더 가깝다는 ‘뉴 뉴트럴’이라는 개념을 2014년 내놔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옐런 의장 취임 초기인 2014년 3월 4.0%였던 연준의 명목 중립금리 추정치는 이후 꾸준히 하향 조정된 끝에 2.75%까지 낮아진 상태다.
클라리다 고문은 작년 12월 FOMC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연준의 전망에 대체로 부합했다면서 금리 정상화에 대한 시장가격이 연준의 12월 점도표에 수렴하고 있어 연준 관계자들은 만족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