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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누적효과 고려” 발언에 12월 50bp 베팅 확대

FX분석팀 on 11/03/2022 - 09:21

2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투자자들은 오는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정책 성명을 통해 긴축의 누적된 효과를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것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OMC가 이날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 이후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13~14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확률을 59.4%로 예상했다. 이는 하루 전의 44.5%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12월 75bp 금리 인상 확률은 49.7%에서 34.8%로 떨어졌다. FOMC 직전 75bp와 50bp 인상 전망이 반반으로 갈렸던 상황에서 50bp 쪽으로 전망이 기운 것이다.

FOMC 성명에서는 목표 금리의 향후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위원회는 통화정책 긴축의 누적과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등에 미치는 시차, 경제와 금융 상황의 진행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연준이 더 적은 폭의 금리인상을 준비하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섣부르다면서 최종 금리가 기존에 연준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종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발언에 뉴욕증시는 장 막판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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