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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상폭 둔화 12월 논의.. “금리 얼마나 올릴지가 더 중요”

FX분석팀 on 11/03/2022 - 09:11

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4회 연속 75bp 금리인상을 결정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르면 12월부터 금리인상폭을 줄이는 것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예상보다 하락하지 않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는 것보다 얼마까지 올려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두 번의 기자회견에서 언젠가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했다며 다음 회의 또는 그 이후 회의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75bp의 자이언트폭 금리인상을 계속 유지하기보다 12월부터는 금리인상폭을 줄이는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다만, 그는 금리인상 속도를 언제 완화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금리를 얼마나 높이 인상하고, 통화정책을 얼마나 오래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보다 덜 중요하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예상만큼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질금리가 플러스인 수준의 정책 금리를 원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상품 인플레이션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기대했던 정도가 아니라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더 제약적인 정책을 가져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빨리 움직인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3월 이후 금리를 0에서 3.75%까지 움직였고 이는 역사적으로 빠른 속도이며, 지속적으로 강화된 인플레이션과 연준이 시작한 낮은 수준을 고려할 때 확실히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를 얼마나 높이 올릴지에 대해서는 논의할 것이 많다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보고서와 특히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9월에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 수준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일시 중단을 생각하거나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잘라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역사적인 기록은 조기에 완화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을 강하게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 시차로 향후 인상 속도 결정에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분히 긴축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위험이 있다며 연준이 과도하게 긴축한다면 필요한 경우 경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려면 강하고, 신중하게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타이트하며, 임금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넓게 보면 노동시장이 과열돼 있고, 수요는 공급을 초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일이 종료될 때까지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됐다며, 경제 연착륙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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