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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4월 금리인상’ 발언에 결국 시장도 반응

FX분석팀 on 03/24/2016 - 09:00

다음달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연준 총재의 발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 23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터뷰에서 또 한번 강력한 고용지표가 나오게 되고 고용시장이 계속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면, 아마도 4월에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이 결국 물가목표와 완전고용 실업률을 오버슈팅하고 말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의 실업률이 4.5%로 지금보다 더 떨어지고 내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블라드 총재는 경제지표에 뒷북을 칠 확률이 약간 높아졌다며 금리인상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이유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미국 경제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예상대로 경기개선이 이어진다면 이른 시일 안에 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이 대체로 금리를 올해 두 번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나는 더 많은 금리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21일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한 이후 연준 총재들의 비슷한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이다.

시큰둥하던 시장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거래에 반영된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7%에서 14%로 급증했다. 하루만에 두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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