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리언, 인플레 여전히 중요.. “연준 물러서지 말아야”

2일(현지시간) 월가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주요 관심사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맞서 최소한의 행동을 취하는 것은 과잉 행동을 취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엘-에리언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비하도록 시장을 준비시키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월 놀라운 증가세를 보인 채용공고를 언급했다. 지난 1일 발표된 미 노동부의 9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약 1071만7000건으로 집계되며 전월보다 43만7000건 늘었다.

시장 예상치 985만 건도 크게 웃돌며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에도 견조한 고용시장을 나타냈다.

엘-에리언은 이 단계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너무 적게 행동하는 위험이 많이 행동하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연준의 75bp 금리 인상 몇 시간 전에 나온 것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긴축 속도를 줄이는 것보다 더 문제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중요한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시장을 놀라게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정책 당국자들이 시장 컨센서스에 따라 방향을 틀기도 하고 올바른 방향이지만, 때로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