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엔화, 일본 총리와 BOJ 총재 회동 소식에 121엔대로 급등

엔화, 일본 총리와 BOJ 총재 회동 소식에 121엔대로 급등

FX분석팀 on 03/30/2022 - 09:07

30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회동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장중 뉴욕 전장 대비 0.77%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21.901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한때 121.280엔까지 밀렸다. 이날 장중 고점이 123.205엔임을 고려하면 한때 2엔이나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로다 총재가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회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와 일본은행이 협조해 엔화 약세에 대응할 것이라는 인식이 퍼졌다고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회담 후 환율은 경제 정세를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시다 총리로부터 특별한 지시는 없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29일부터 31일까지 ‘연속 지정가 국채 매입’ 오퍼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0.25% 금리에 10년물 국채를 무제한으로 사들이는 조치로, 이에 따른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기 쉬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을 더욱 확대해 일본 국채 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구로다 총재는 국채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정책이 엔화 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금융시장 조절이 직접 환율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